한기대, 교내 노동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2.07.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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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교내 노동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최근 하계 방학기간을 맞아 교내 노동자(미화원, 조리원, 판매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고령인 나이와 업무의 특성상 무리한 힘의 사용과 부적절한 작업 자세, 반복적인 동작 등의 요인으로 근육과 신경 등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나기 쉬운 교내 노동자의 건강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는 요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4회에 걸쳐 △바른 자세의 힘 △유연한 몸과 마음 △균형 잡힌 몸과 마음 △몸·마음 컨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기대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 중인 황지양 씨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청소를 하다 보니 어깨와 등이 굽고 아팠는데, 이번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깨와 등을 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동작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학 미화반장은 "학내 노동자들의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건강 프로그램을 기획한 대학 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기대 생활협동조합 설순욱 이사장(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은 "학내 노동자 분들은 단지 청소와 식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기대의 환경과 건강을 지켜주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건강해야 대학의 전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학내 노동자 여러분의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기대는 요가 프로그램 외에도 지난 4월부터 비만 유소견자 및 체중감량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학내 노동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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