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K-예능은 이제 첫걸음"…오리지널 예능 적극 론칭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7.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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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다양한 포맷의 신선한 소재의 예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넷플릭스 한국 예능 상견례'에는 넷플릭스 예능 부문 유기환 매니저가 참석했다. 유 매니저는 JTBC 예능 프로듀서 출신이다. 2020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기획, 제작 파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유 매니저는 '백스피릿', '신세계로부터', '솔로지옥' 등 지금까지 공개된 예능 콘텐츠를 언급하며 "넷플릭스 예능은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단계"라고 전했다.



유 매니저는 넷플릭스 예능이 기존 TV·유튜브 예능에 비해 지니는 차별점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제작 기간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난다"고 했다.

유 매니저는 '먹보와 털보'를 연출한 김태호PD가 넷플릭스와 작업할 당시 "한정식을 만드는 과정 같다"고 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유 매니저는 "100% 사전제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한 작품에 공을 들일 시간과 비용이 제공된다"며 "아낌없이 콘텐츠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가진 장점"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음악 예능 테이크원을 시작으로 K-예능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또 코리아 넘버원, 피지컬:100, 솔로지옥2가 공개된다.

최근 솔로지옥2 촬영을 마쳤다는 유 매니저는 "시즌1보다 더 뜨거운 젊은 남녀들의 여름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편집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 매니저는 한국 예능 콘텐츠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었느냐가 중요하다"며 "넷플릭스 코리아의 목표는 언제나 한국 시청자이고 한국인이 좋아하고 사랑할 만한 작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청자들의 콘텐츠를 평가하는 기준과 바라는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통한다면, 글로벌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기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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