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세원 최대주주, 유증 120% 초과 청약 "성장 자신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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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세원 (1,763원 ▼10 -0.56%)은 오는 13~14일 실시되는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 (6,100원 ▼330 -5.13%)가 120% 초과 청약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폴라리스그룹 체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차입금 상환 등의 불가피한 목적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전기차향 부품 수주 증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보유한 지금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주주인 폴라리스오피스 또한 풍부한 자금여력을 기반으로 이번 청약에 앞장서는 것"이라며 "그룹사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 예정주식수는 1000만주로 총 157억5000만원 규모다.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67억5000만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90억원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1575원으로 확정됐다. 1주당 신주 배정주식수는 약 0.299주로,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증서의 120%까지 초과 청약이 가능하다. 납입일은 7월 2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3일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과 멕시코 및 평택 공장의 설비 투자,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분 취득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납품처로 전기차향 부품 공급이 늘어난 만큼 더 높은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현재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GM(제너럴모터스),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에 자동차 공조부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가발용 합성사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를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하며 사업구조를 다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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