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잠실이 들썩인다..F1 같은 전기차 경주대회·K팝 공연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2.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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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14일,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는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8월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2'가 코로나19(COVID-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서울 도심을 질주하는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포뮬러E는 전기차의 'F1′(포뮬러원·세계 최대 카레이싱대회)으로 불린다. 여기에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 페스타 2022′가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포뮬러E 코리아 2022 서울페스타&서울 E-PRIX 기자 설명회에서 개최 취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포뮬러E 코리아 2022 서울페스타&서울 E-PRIX 기자 설명회에서 개최 취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표 '매력 특별시' 시작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페스타 2022'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메인행사는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다. 다음 달 13~14일 최첨단 기술로 소음과 공해가 적은 무공해 전기차 22대가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를 주행한다.



'2022 서울 E-프리'는 '2021∼2022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전 세계 197개국, 3억 명이 넘는 모터스포츠 팬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E-프리는 새로운 도심 스포츠의 희열을 선사하고, 친환경 선도도시의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경복궁 주변이 (행사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의 전통 궁궐을 배경으로 치러지는 멋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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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문화·수상스포츠..특별한 서울체험 총망라
'서울페스타 2022'와 연계해 쇼핑, 문화·예술, 스포츠 등 '매력 특별시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우선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백화점·온라인 쇼핑몰·호텔 등 3000여 개 업체가 최대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열린다. 최경주 시 관광체육국장은 "매년 1~2월에 개최됐던 '코리아그랜드세일'를 '서울쇼핑페스타'와 같은 기간에 개최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공원에서는 수상 스포츠와 영화 등을 테마로 한 행사가 열리고,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발광다이오드(LED) 택권발레축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등도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0일 열리는 개막식 공연에는 전 세계 팬을 사로잡을 가수 비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시는 이 자리에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관광 업계 종사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글로벌 톱 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위험 요소를 잘 점검해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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