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에 도착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12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대형 순찰함 '하이쉰06호'는 전날 푸젠성 푸젠해사국에 정식 편제돼 대만 해협의 순찰 임무를 시작했다.
푸젠해사국은 하이쉰06호가 해상교통안전 유지, 오염 방지 및 감지, 조기 경보 및 예비 통제 기능, 수색구조, 대외소방 등 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다중 위성 연계 위성 통신 장비 등이 설치됐다.
그러나 대만 해협에서 중국과 대만이 각각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에서 연설한 뒤 "대만 해협 안정의 '정해신침'(서유기에서 손오공의 무기인 여의봉)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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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이 인정되면 대만 해협은 풍랑이 일지 않고 고요해 양안이 평화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역사적으로 증명됐다"면서 "현재 대만 해협의 긴장은 (대만) 민진당 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하는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포기하고 양안 관계 평화 발전의 중요한 기반을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끊임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하고 대만 카드로 농간을 부리며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