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진, 미래에셋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체결…2023년 상장 목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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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진, 미래에셋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체결…2023년 상장 목표


진세노사이드 특화 바이오기업 비티진은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인 허율 대표가 2002년 설립한 비티진은 인삼과 홍삼의 유효 성분인 특이 사포닌 진세노사이드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량생산하여 제품화하는 핵심 효소공법(ECS) 특허기술을 보유 중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세노사이드(컴파운드K) 임상 데이터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논문 발표와 다양한 약리 효과 검증을 통해 기능성 원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API) 등의 연구개발(R&D) 및 제조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중심의 제품군은 약 40여종, 연간 30여개 고객사에게 생산자개발생산(ODM)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고혼진, 관절보궁, 교원, 제이앤코슈, 광동제약 등 건강기능식품 대형 판매사와 화장품, 유명 제약사 등이다.

또 대전과 세종시에 소재한 사업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건강기능식품 인증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해외는 일본 도쿄, 중국 칭다오에 100% 자회사와 베트남 하노이에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허율 대표는 "기업공개(IPO)가 본 궤도에 오른 만큼 현재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이 중심이지만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한다"며 "코스닥 상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티진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4% 성장한 1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6.7%, 16.6%를 기록했다.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약 48% 지속증가세에 있어 본격적인 영업이익 구간에 돌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티진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오승재 이사는 "그동안 IPO 타당성과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추세 등을 고려해 적합한 IPO 시점을 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검토해 왔다" 면서 "이번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프리-IPO를 포함, 기업가치 극대화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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