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는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0년부터 단백질 구조 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석차옥 교수가 2020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신약 발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인 단백질 구조 및 결합 강도 예측, 단백질 간 상호작용 분석, 단백질과 리간드 상호작용 분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단 평가다.
갤럭스는 신약개발 소프트웨어 조기 상용화를 통해 다국적제약사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리즈A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한 카카오브레인과 기술과 IT 자원을 공유하면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로프티록은 최근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저조한 환경에서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 개발사 핀테라퓨틱스, 미국 소재 퇴행성뇌질환 관련 차세대염기서열분석 회사 발테드시퀀싱에 이어 세번째 바이오 벤처에 투자를 단행했다.
김도형 로프티록 대표는 "갤럭스가 보유한 AI 신약 발굴 기술로 R&D(연구개발)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가 신약개발 분야에서 화두가 될 것"이라며 "투자가 여의치 않은 환경이지만 오히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차별적 기술력을 갖춘 우량한 바이오벤처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