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기존 자산활용 손익변동성 완화 기대-한국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07.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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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전경 /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전경 /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 (7,410원 ▼80 -1.07%)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가를 종전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16.7% 하향조정했다. 올해 자본시장 부진을 반영해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를 종전 8.7%에서 7.1%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투자목적 자산을 활용한 손익 변동성 완화와 주주환원 노력 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6390원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 지배 순이익은 165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25% 밑돌 것이고 전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할 것"이라며 "위탁매매 수수료는 13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해 선방했을 것이고 기업금융 수수료는 9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줄었을 것"이라고 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약정 점유율이 10.7%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치고 해외주식 약정도 양호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금융 수수료는 이번 분기에 포바이포, 보로노이 등의 IPO(기업공개)가 있었지만 전분기 대우건설 인수금융 등 대형 딜의 기저효과 영향에 전분기 대비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운용손익은 2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했을 것"이라며 "VC(벤처캐피털) 업계와 유사하게 상장주식의 평가손실과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이익 발생이 서로 상쇄되면서 손익 변동성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계절성으로 배당금, 분배금 수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점도 감안했다"고 했다.

그는 "7조4000억원의 투자목적 자산을 활용한 손익변동성 완화와 주주환원 노력에 주목한다"며 "특히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올 1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적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고 미래에셋캐피탈이 7월부터 1000억원 안팎의 증권 보통주를 장내 분할매수 하는 부분도 수급 안정화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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