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8/뉴스1
도어스테핑은 출근길에 하는 약식 기자회견을 의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대통령실 청사 입구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거의 매일 약식 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달 1일까지 한 도어스테핑 횟수는 총 21차례로 집계됐는데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선 상대적으로 도어스테핑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도어스테핑을 즐겨 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어스테핑 도중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전례없는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일각에선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이 용산 시대의 상징이자 새로운 전통이라며 출근길 기자와의 문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