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니엘 서울은 11일 프리미엄 호캉스 패키지 '어라이브 인 스타일(Arrive in Style)'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을 위해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전용 고급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개관 이후 롤스로이스 고스트 모델을 호텔 전용 차량으로 상시 운영해왔는데, 더 격조 높은 고객 경험을 위해 상위 모델로 대체했단 설명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운전기사를 대동한 뒷좌석 이용 자동차)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1925년 첫 출시 이후 '가장 조용한 자동차'로 불리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 비틀즈의 존 레논 등 각계 저명인사가 소유해 화제를 낳았다.

실제로 프리미엄 여행소비에 더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가 트렌드가 확산하며 평범한 객실 대신 더 크고 화려한 객실에서 쉬며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스위트룸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1박에 1000만원에 달하는 최상위 스위트룸까지 예약이 동나면서 주요 호텔마다 내놓을 수 있는 최고급 투숙 상품을 구성해 선보이는 추세다.
롯데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시그니엘의 최정상급 호캉스와 롤스로이스의 주행감성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롤스로이스 팬텀에서 시그니엘 서울로 이어지는 섬세한 특급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