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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하늘에서 라면·과자가...' CU, 첫 드론배달 '성공'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2.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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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하늘에서 라면·과자가...' CU, 첫 드론배달 '성공'




편의점 CU가 업계 처음으로 드론 배송을 상용화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강원도 영월군과 손잡고 드론 배송을 도입했다. 세븐일레븐도 다음주 경기도 가평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하는 등 편의점 업계에서 드론 배송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CU는 지난 8일 강원도 영월군 'CU영월주공점'에서 첫 드론 배송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송 지점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 글램핑장'으로 첫 고객은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방문한 50대 남성분이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는 것은 CU가 업계에서 처음이다.

CU의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오에스에서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드론 전용 배달 앱인 '영월드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해당 앱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전달되고, 이를 드론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하여 배달하는 방식이다. 영월드로 앱은 15일 오픈 예정이어서 현재는 전화주문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글램핑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15시부터 20시(일몰 전)까지며 배달료는 무료다. CU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도 이날 오후 3시30분경 첫 배달을 성공한 후 9일까지 드론 배송이 운영됐다.

CU는 드론의 최대 탑재 중량(5kg)에 맞춰 야외 캠핑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는 품목들로 구성한 네 가지 드론 전용 배달세트(라면 한 끼 세트, 커피·디저트 세트, 글램핑 분식세트, 글램핑 과자 세트)를 기획했다.

배달에 사용되는 드론은 무게 17㎏, 1,790ⅹ1,790ⅹ700mm 크기로 약 20분 동안 충전없이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36㎞/h로 전기 자전거의 최대 속도 대비 2배 가량 빠르다.


실제 'CU영월주공점'에서 글램핑장까지 드론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분으로 이륜차 배송과 달리 라이더 배차 대기, 교통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CU는 고객 수요 등에 따라 드론 배달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폼목을 확대하여 물류 사각 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기동성이 높은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재난구호물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이정훈 CVS Lab장은 "CU는 업계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하여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첨단 기술을 리테일에 접목하여 상품이 고객에게 닿는 라스트마일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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