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씨사이언스, 삼중음성유방암 신약후보물질 美·韓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2.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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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 제이앤씨사이언스(대표 최종류)가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항암제 후보물질(JNC-1043)로 미국 및 한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오는 2023년 11조 8000억원 규모로 예측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난치성 유형의 유방암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2(HER2)가 음성을 나타내는 유방암이라는 의미에서 삼중음성유방암으로 불린다. 특히 20% 이상의 환자에서 HER2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허셉틴 등 기존 의약품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아 새로운 기전의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



제이앤씨사이언스에 따르면 'JNC-1043' 항암 신약 후보물질은 암세포 실험에서 독성 없이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동물효력 시험에서도 탁월한 암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 약동력학에서 우수한 프로파일을 보였고 동물독성실험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를 등록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앞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공동으로 GLP-독성연구와 임상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앤씨사이언스 관계자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초기 연구를 수행했다"면서 "유방암 신약 시장의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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