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녹물 샤워' 호소 군인…차도에 버려진 中 강아지 '간절한 점프'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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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A씨가 관사에서 한 달 동안 쓴 샤워 필터기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씨가 관사에서 한 달 동안 쓴 샤워 필터기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더영상]이 고른 첫 번째 영상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관사의 수질 불량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강남서초 예비군훈련대 9년 차 간부 A씨는 충격적인 샤워 필터기 사진을 지난 7일 육군훈련소(육대전)에 공개했습니다. A씨는 "전입 온 지난해 8~9월부터 부대 숙소에서 생활하며 씻은 뒤 몸이 가려웠고 녹물이 계속 식별됐다"며 "이런 물로 계속 씻다보니 제 피부에 트러블이 나기 시작했다. 피부가 너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샤워기 필터를 구매해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사용한 샤워기 필터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사용 전에는 흰 필터기였는데 사용 후 사진 속에는 초록색 이물질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육대전에 제보하기 전에도 숙소 관리자와 수방사 주거TF에 항의했지만 바뀌는 게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부대는 "해당 숙소의 샤워기를 필터가 내장된 제품으로 교체해 추가 이물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이주를 희망하는 거주자에게는 대체 숙소를 마련해 이주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웨이보/사진=웨이보
두 번째 영상은 중국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한복판에서 강아지를 매몰차게 버린 장면입니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광둥성 동관시 한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갑자기 차 문밖으로 강아지를 내버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강아지는 주인의 차량을 향해 필사적으로 점프했지만 견주는 끝내 이를 외면하고 떠났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는 어쩔 줄 몰라 허둥지둥하다 뒤따라오던 트럭에 치일 뻔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은 강아지를 유기한 차량의 옆 차선 뒤쪽에서 운행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왔고 금세 퍼져나가며 공분을 샀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라며 견주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세 번째 영상은 아찔한 교통사고 영상입니다. 휴대전화를 보며 한 손으로 자전거를 운전하던 아이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아이 아빠는 오히려 차주를 신고한다고 했다는 사연이 지난 7일 한문철TV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쯤 세종시 소담동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초록 불로 바뀐 뒤 차량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A씨 차량이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려는 찰나 자전거 한 대가 빠르게 달려 나와 A씨 차량 앞 범퍼에 부딪혔습니다.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자전거를 운전하던 여자아이는 크게 넘어졌다가 곧바로 일어섰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보험사를 불러 대인 진행을 했는데, 아이 아버지는 따로 보험이 없다면서 A씨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왔습니다. A씨는 "제 보험으로 아이 대인 병원 치료해 줬고 차량 수리 관련해서 말하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다"며 "아이가 다쳤으니 적당한 선에서 합의 보고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가 관사에서 한 달 동안 쓴 샤워 필터기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씨가 관사에서 한 달 동안 쓴 샤워 필터기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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