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기관의 점막이 괴사해 비정상적인 염증의 호전과 재발이 반복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이다. 환자의 3분의1이 10년 내 중증으로 발전하고, 환자의 10~15%가 장 절제술을 받는다. 현재 처방 가능한 약제의 종류가 많지 않고, 스테로이드는 부작용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가 없다.
이밖에 베노바이오는 후성유전학 조절 기반 신약 후보물질 라이브러리(BENEPIGEN Library)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황반변성 치료제(BBRP11001), 항암제 (BBRP11021),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BBRP11041),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BBRP11051)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중 황반변성 치료제(BBRP11001)는 오는 12월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핵심 기술인 BENEPIGEN Library를 활용한 후성유전학 기반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독자적인 후성유전학 조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노바이오는 이 같은 연구성과를 홍보하고 다양한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도 참가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파트너링 요청을 받았고, 해외 임상을 앞두고 있는 BBRP11001, BBRP11021 개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기술이전 및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노홀딩스는 베노바이오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베노바이오 외에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차세대 세포치료 항암제 개발회사인 이뮤노 테라퓨틱스와 피에치파마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