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호조에 반도체株↑...기술주 동반강세 [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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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에너지주는 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고,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7.54포인트(1.50%) 오른 3902.6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59.49포인트(2.28%) 오른 1만1621.3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3%대를 회복했다. 이날 2.935%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002%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분기실적 호조에...반도체주 '일제 반등'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이날 반도체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최근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11% 증가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 전체가 들썩였다.

엔비디아가 4.81% 상승한 가운데, AMD와 퀄컴은 각각 5.24%, 5.77% 올랐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각각 3.10%, 2.57% 올랐다. ASML은 5.36%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는 5.52% 올랐고,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6.64%, 8.72% 상승했다. 메타는 2.83% 상승했다. 애플과 알파벳이 각각 2.39%. 3.67%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82%, 1.74% 상승했다.


에너지주 반등, '밈' 종목들도 강세
유가 반등에 에너지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엑슨 모빌과 옥시덴탈이 각각 3.19%, 3.99% 오른 가운데, 데본에너지와 APA도 각각 5.23%, 7.81% 상승했다.

디어는 5.12% 올랐고,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4.62%, 2.14% 상승했다. 보잉도 2.68% 올랐다.

백신주도 동반 상승했다. 모더나가 8.04% 오른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1.27%, 4.85% 상승했다.

밈(meme) 종목들도 올랐다. 이사회가 4대1 주식분할을 승인한 게임스톱은 15.06% 급등했고, AMC도 15.19%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11.11% 올랐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6.57% 뛰었다.

월가 "바닥 찾는 과정...단기적 과잉 매도에서 회복 중"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흐바인더 주식전략가는 "바닥화는 하나의 과정으로,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나아가고 있다"며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투자전략가는 "이같은 시장 움직임에 대해 큰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부정적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이 단기적 과잉 매도 수준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피팩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디에체 수석포트폴리오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시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인플레이션이며, 우리는 점점 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징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2% 수준에 조만간 도달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핵심은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3.63달러(3.68%) 오른 102.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7분 기준 배럴당 3.46달러(3.44%) 오른 104.1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0달러(0.12%) 오른 173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이날 오후 5시3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3% 내린 107.06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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