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타워 전경/사진=뉴스1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자산관리 계열사 SK리츠운용은 서울 공평동에 위치한 종로타워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했다. 현재 종로타워 소유주는 KB자산운용이다.
입주한 계열사만 6개로 참여 회사 중 3개사(SK E&S · SK에코플랜트 · SK에너지)는 환경사업 관련 조직이, 나머지 3개사(SK지오센트릭 · SK온 · SK임업)는 회사 전체가 통째로 '그린 캠퍼스'로 옮겨왔다. 전체 캠퍼스 구성원은 1200여 명에 이른다.
삼성생명은 종로타워를 2016년 3840억원을 받고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다시 2019년 KB자산운용에 팔았다. 당시 가격은 4640억원이었다. 이번 거래를 통한 SK그룹 매입가격은 6000억~7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이 추정하는 매입가대로 건물 인수히 SK리츠운용 자산규모는 3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SK 측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통보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매입 시기, 방식, 가격 등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