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묵념하고 있다.2022.6.6/뉴스1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군의 기밀정보 삭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군사정보통합체계(MIMS)에 탑재된 민감한 정보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부대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원본은 삭제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집무실 준비를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은 합동참모본부(왼쪽)와 국방부 청사의 모습. 2022.4.26/뉴스1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서는 '월북'을 가리키는 단어가 포착된 점이 있다고 군 당국이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미군 특수감청 정찰기인 RC-135 리벳조인트나 RC-12X 가드레일 등 군 정보 자산이 유력한 정보 입수 경로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북 첩보의 진위를 확인하고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우리 측의 정보분석관도 관여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SI문서는 국정원이 생산하지 않고 공유할 뿐"이라며 "그런 문건은 본 적도 없고 또 보았다고 하더라도 (삭제를) 지시할 국정원장 박지원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