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세원 / 사진=머니투데이 DB
고세원 "영상, 처음부터 요구한 적 없어…유출된 적 없다"7일 뉴시스에 따르면 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고세원은 "A씨는 저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며 "(A씨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이혼한 전처에게까지도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다.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 또한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배우와 협의해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온라인상의 소모적인 폭로전 및 허위사실 유포는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A씨 "영상 유출 불안감서 해방되고 싶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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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세원은 해당 글의 K씨가 본인임을 인정하고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A씨는 8개월 만인 지난 4일 추가 글을 올려 "고세원이 제 신체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가지고 삭제하고 있지 않다"면서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살고 있는데, 제 영상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세원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수상한 삼형제', '신데렐라 언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여러 편의 일일 드라마에 출연해 '주부들의 황태자'란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