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과기부 '이공분야 기본연구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2.07.06 12:50
글자크기
가천대학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2022 상반기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기본연구부문에서 37개 과제에 선정, 과제 수 기준 사립대 7위(전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해당 분야의 개인기초연구를 지원해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책정된 전체 연구비는 54억 5000만 원에 달한다.



가천대는 이번 선정으로 지난 2020년 25개와 지난해 40개를 포함, 총 100여 개의 연구과제(135억 원 규모)를 진행 중이다.

기본연구사업은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는 자유공모로 진행됐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1~3년으로 수학, 물리학, 공학, ICT·융합 등 10개 분야에서 공모한다.



가천대가 선정된 연구과제는 △블록체인 기반 다중 결제 채널 기술연구(컴퓨터공학과 김우성 교수) △자가 열 관리 기능을 갖는 건물 적용 튜브형 태양광열 모듈에 관한 연구(설비·소방공학과 공민석 교수) △우울증 치료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ACT 야플리케이션 개발 및 치료 기전 규명(의학과 나경세 교수) 등이다.

먼저 김 교수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1억 6000만 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블록체인 기반 오프체인 결제 채널의 비대칭 결제 흐름으로 인한 잔고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PSP의 잔고 비용 부담을 줄여 오프체인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다.

공 교수는 같은 기간 1억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건물 제로 및 플러스 에너지화를 위한 핵심 요소인 PVT모듈의 과열에 따른 성능 저하, 고장 및 파손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다. 그는 자가 열 조절 및 수요기반 운전 핵심기술인 건물 적용 튜브형 PVT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1억 6000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 나 교수는 뇌과학적 치료기전에 바탕을 둔 근기 기반 디지털 우울증 치료제(mACT)를 개발할 예정이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연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가진 우수한 교수진이 늘어나 우리 대학의 연구역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과기부 '이공분야 기본연구사업' 선정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