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부진 상쇄할 현대백화점 실적 개선-NH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7.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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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NH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 (48,800원 ▼1,000 -2.01%)에 대해 면세점 부진을 백화점 실적이 개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점 부문 실적 부진은 현대백화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백화점 부문의 성과가 긍정적인 만큼 연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4월 이후 패션 카테고리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매출총이익률 개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수한 인수한 지누스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는 분분"이라며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경영권 프리미엄 금액이 작지 않은 만큼 재무적 부담이 증가하겠으나 지누스의 국내 매출 비중이 낮았던 만큼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루어낼 수 있다면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823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0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67억원, 면세점 부문은 영업손실 15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가 면세점 산업에 있어 최악의 상황으로 판단되는 만큼 하반기 손익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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