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수익성 등 개선…신용등급 BBB로 2년 연속 상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7.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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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차 전문기업 광림 (1,006원 ▼3 -0.30%)이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광림은 최근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BBB로 신용등급이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20년 BBB-로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되면서 채무이행능력과 안정성이 양호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별도 기준 광림의 매출은 2019년 932억원에서 2020년 1043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1.37% 늘어난 1370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영업을 통해 국내외 수주가 늘고,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정부의 '안전투자 혁신사업'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 82억원에서 지난해 141억원으로 2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판관비 축소, 부품공용화 실시 등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영향이다.

매출, 영업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2019년 4.10%, 2020년 7.89%에서 2021년 10.33%로 대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얼마나 많은 영업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10%가 넘으면 실속 있는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채비율이 감소하며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광림은 별도 기준으로 2020년 36.94%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25.14%까지 낮췄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광림의 내년 신용등급 상향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98% 증가한 315억원, 영업이익은 286.40% 늘어난 28억원을 기록했다.

광림 관계자는 "2년 연속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은 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안정적인 재무 관리, 리스크 대비 등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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