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에이즈치료제 1상 결과 수령… "안전성 이상 없어"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7.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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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85,700원 ▼700 -0.81%)이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프랑스 임상 1상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4일 공시했다.

STP0404 1상 시험은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활력징후 및 심전도 평가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임상시험 동안 투약한 최고 용량에서도 유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약물이 안전하여 최대 내약 용량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STP0404는 일관된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보였다"며 "투여 용량에 따라 약물의 노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상 시험의 자세한 결과는 오는 7월29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에이즈 학회(AIDS 2022-the 24th International AIDS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미국식품국(FDA)과 임상 2상 준비를 위한 Pre-IND(사전 임상시험계획) 미팅을 진행 중이다. 향후 미국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에 감염됐지만 처방을 받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STP0404의 임상 1상 결과는 같은 기전(ALLINI: 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의 약물들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 1상에 진입하지 못한 것과 대조된다"며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서 STP0404의 임상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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