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7/2022070414081397607_1.jpg/dims/optimize/)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이 민주당 의장단 단독선출에 국회법 위반 이유로 반대해왔다"면서도 "국회가 계속해서 이런 식의 극한대립 하는 것이 옳은일이냐 국민에 어떻게 비춰질 것이냐 대해 의원님들과 진지한 고민과 토론을 한 결과 우리가 통 크게 양보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박 원대대표가 조금 전 민주당 의총 공개발언에서 우리당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추인받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통큰 양보 결단을 내린 것은 국회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고 책임있는 여당이 국민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책임감의 발로와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 있다는 두가지 이유"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는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예결위 정상화를 통한 국회개혁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부로 민생을 가로막는 벽들을 하나씩 허물어가겠다"며 "이제 국회 개점휴업 사태를 끝내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민생경제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오늘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유류세 인하, 밥값 지원법 등 시급한 입법과 청문회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