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4일 KB부동산이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30평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모두 강남권 소재 단지였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 전용 93.4㎡ 전셋값은 16억원에서 23억원으로,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전용 94.4㎡ 전셋값은 17억5000만원에서 24억5000만원으로 각각 7억원 올랐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9㎡ 전세가 14억원에서 20억6000만원으로,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 전세가 14억원에서 20억5000만원으로 각각 6억6000만원, 6억5000만원 올랐다.
서울 이외 다른 지역도 임대차법 시행 이후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2억6515만원에서 3억9206만원으로 1억2691만원(47.9%) 올랐고, 인천은 2억918만원에서 3억314만원으로 9396만원(44.9%), 부산 등 5대 지방 광역시는 2억2012만원에서 2억6170만원으로 4158만원(18.9%) 상승했다.
서울 대체 수요지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방 광역시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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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을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로 올린 임대인에게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2년 실거주)을 면제하는 상생임대인 혜택을 다주택자들까지 확대하고 버팀목 전세대출 지원 강화,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 실거주의무를 일부 완화해 전세매물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