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자 이익 증가에도 충당금 부담…목표주가 20%↓-한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7.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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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 (87,900원 ▲3,900 +4.64%)이 이자 이익 증가에도 충당금 적립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20% 하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2501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4% 하회할 것"이라며 "이자이익 증가에도 업계 공통요인인 추가 충당금 적립과 일부 비이자이익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충당금 TF 결과에 따라 미래경기전망 관련 충당금을 추가로 1620억원 적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는 KB증권의 엔지켐생명과학 실권주 관련 매매평가손실이 340억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6% 하향하면서 ROE(자기자본이익률) 추정치는 기존 11.2%에서 10.6%로 낮췄다"며 "분기배당은 5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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