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으로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데이트앱 등록…여친 구함"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7.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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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5)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료배우 리투 아리아와 함께 침대 위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페이지는 이에 대해 "리투 아리아가 나에게 첫 데이트 앱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적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 '엑스맨' '인셉션' 등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당시는 여성이었다. 그는 2020년 12월 성전환 사실을 고백하고 이름을 엘렌에서 엘리엇으로 바꿨다.

유방 제거 수술을 받은 페이지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여성의 몸은 불편했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넘친다. 수술이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페이지는 지난해 1월 배우자이던 엠마 포트너와 이혼했다. 페이지는 앞서 2018년 포트너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2020년 12월, 페이지는 남성으로 성전환 했음을 공개했다.

포트너는 페이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이 커플은 2020년 여름부터 별거한 상태였다고. 이어 성전환 사실을 밝힌 지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1월 '이혼' 결정을 밝힌 것이다.

두 사람은 당시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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