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에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에 이재준 전 영진약품 대표를 영입했다. 신설 글로벌사업본부는 기존의 글로벌 사업 개발 분야(BD)와 수출입을 담당하는 해외사업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법인 IUIC(ILDONG USA Innovation Center) 등을 아우른다.
이신영 신임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장(전무이사)은 지난 3월 영입됐다. 이 부문장은 삼성전자, 델, 시그나(국내법인명 라이나생명), 일렉트로룩스 등 다국적 기업에서 20년간 마케팅 관련 경력을 쌓았으며, 2019년부터는 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부문장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수장으로서 아로나민, 비오비타, 지큐랩, 메디터치 등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의료기기 대표 브랜드 마케팅은 물론 식음료, 화장품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도 추진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갖춘 인재가 올해 외부 인사 영입 키워드"라며 "그만큼 글로벌 도약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4일 창립 81주년 기념식에서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창업 이념을 실현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며 이를 위해 R&D, 품질, 영업·마케팅, 기업문화, ESG 경영 등 전 분야에 걸친 도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임 생산본부장은 다년간의 글로벌GMP 근무경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선진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생산시설 구축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신임 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도 글로벌 분야의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