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일동제약 강덕원 생산본부장, 이재준 글로벌사업본부장, 이신영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장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이달 초 생산본부장으로 강덕원 부사장을 영입했다. 신임 강 본부장은 서울대학교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태슨제약, 지그프리트컴퍼니의 얼라이언스 메디컬 프로덕트를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 GC녹십자 등에서 품질관리(QC),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관련 업무를 맡았다.
신임 이 부사장은 미국 AT커니에서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이후 GSK와 동아에스티에서 글로벌 사업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사업 분야를 크게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는 영진약품에서 대표이사를 지내며 해외 매출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갖춘 인재가 올해 외부 인사 영입 키워드"라며 "그만큼 글로벌 도약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4일 창립 81주년 기념식에서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창업 이념을 실현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며 이를 위해 R&D, 품질, 영업·마케팅, 기업문화, ESG 경영 등 전 분야에 걸친 도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임 생산본부장은 다년간의 글로벌GMP 근무경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선진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생산시설 구축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신임 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도 글로벌 분야의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