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민주당 청년 정치인 연대)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뉴스1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혁신이 가능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께서 검찰개혁 법안 강행 처리 과정에서 꼼수탈당을 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촉구했다"며 "국민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 것 같다.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일에 대한 책임과 반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조유나양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내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유나양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5년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밝혔다. 이후 당내에서는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본인을 향한 '이광재 배후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박지현 뒤에 이광재가 있다'는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불순한 의도로 만든 소설일 뿐이다. 반성하고 쇄신하자는 저의 주장을 계파싸움으로 몰아가려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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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박지현 뒤에는 아무도 없다. 함께하는 청년과 좀 바꿔보라는 민심만 있을 뿐이다"라며 "제 뒤에 누가 있다는 말은 민주당의 청년정치에 대한 모독이다. 나이가 어리면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꼰대식 사고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혁신을 할 수 있다"며 "비판과 토론을 사라지게 만드는 팬덤에 빠지면 책임정치가 불가능하다. 반성과 쇄신을 말하는 사람에게 누군가 배후가 있다고 뒤집어씌우는 수준이라면 혁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