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학교 등에서 매일 항의전화가 오는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어 금쪽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아무 이유 없이 집 밖으로 뛰쳐나간 뒤 거리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들을 발로 차고, 이웃 화단에 심어진 꽃들을 뿌리째 뽑아 패대기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잠시 후 금쪽이 어머니에게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통화 내용은 금쪽이가 돌봄 교실에 오지 않았다는 것. 또 돌봄 선생님은 금쪽이가 수업시간에도 나쁜 말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금쪽이의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서도 전화가 와 "금쪽이가 학교 도서관 책을 복도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수업 도중 화장실에 가서 비누를 통째로 변기에 투척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담임 선생님은 금쪽이 아버지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했고, 그 소리를 들은 금쪽이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그는 "주의력은 조절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금쪽이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 하던 생각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는 부주의형"이라며 "또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텀블링을 하는 행동에서는 과잉행동형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또 금쪽이는 충동성형 모습도 보인다. 올바른 판단을 하려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며 앞서 화단에서 꽃을 뽑는 행동을 예로 들었다.
이어 복합성 ADHD 맞춤 처방으로 '생각하는 의자'를 제안했다. 금쪽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의자에 앉아 3초간 생각을 하도록 시키는 방법이다. 금쪽이는 생각하는 의자를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연습했다.
솔루션 이후 금쪽이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아이의 행동이 많이 변했다는 긍정적인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금쪽이 역시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았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