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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발로 차고 욕설…'복합성 ADHD' 진단 초2에 오은영 처방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7.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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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학교와 학원 등에서 매일 문제 행동을 벌이는 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로부터 '복합성 ADHD' 진단을 받았다.

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학교 등에서 매일 항의전화가 오는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금쪽이의 부모는 "매일 학교, 학원, 돌봄 선생님으로부터 항의하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유치원 때부터 쭉 연락을 받아왔다. 하루도 빠짐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금쪽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아무 이유 없이 집 밖으로 뛰쳐나간 뒤 거리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들을 발로 차고, 이웃 화단에 심어진 꽃들을 뿌리째 뽑아 패대기치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금쪽이 아버지는 "너 아빠한테 맞을래? (쓰레기 등을) 차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며 아이의 무릎을 때리며 훈육했다. 이에 금쪽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이 어질러놓은 것을 치웠다. 이에 대해 금쪽이 아버지는 "제 눈치를 많이 본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이후 금쪽이 아버지가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왔을 때, 금쪽이가 다니는 합기도장에서 항의전화가 왔다. 금쪽이가 도장에서 욕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는 내용이었다.

잠시 후 금쪽이 어머니에게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통화 내용은 금쪽이가 돌봄 교실에 오지 않았다는 것. 또 돌봄 선생님은 금쪽이가 수업시간에도 나쁜 말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금쪽이의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서도 전화가 와 "금쪽이가 학교 도서관 책을 복도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수업 도중 화장실에 가서 비누를 통째로 변기에 투척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담임 선생님은 금쪽이 아버지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했고, 그 소리를 들은 금쪽이 아버지는 눈물을 흘렸다.

/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ADHD 증상이다"며 "ADHD 중에서도 부주의형, 과잉행동형, 충동성형이 모두 결합된 복합성 ADHD"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의력은 조절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금쪽이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 하던 생각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는 부주의형"이라며 "또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텀블링을 하는 행동에서는 과잉행동형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또 금쪽이는 충동성형 모습도 보인다. 올바른 판단을 하려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며 앞서 화단에서 꽃을 뽑는 행동을 예로 들었다.


이어 복합성 ADHD 맞춤 처방으로 '생각하는 의자'를 제안했다. 금쪽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의자에 앉아 3초간 생각을 하도록 시키는 방법이다. 금쪽이는 생각하는 의자를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연습했다.

솔루션 이후 금쪽이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아이의 행동이 많이 변했다는 긍정적인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금쪽이 역시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았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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