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한 마디에…"박수홍 아내는 원형탈모, 장모는 공황장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7.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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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가 악의적 루머에 시달리면서 원형 탈모 등 건강상의 문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수홍이 출연해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인 A씨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과 그의 가족이 악의적 루머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어야 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전파를 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소속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의 23세 연하 아내에 대한 '스폰서 루머'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실화탐사대 측은 관련 루머에 대해 직접 취재한 결과, 루머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달랐다고 전했다. 또 박수홍 아내의 오랜 친구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수홍 아내의 친구 B씨는 "(친구에 대한 루머는) 모두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전부 거짓"이라며 "당사자 역시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람들이 믿기 시작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루머 스트레스로 인해) 친구가 원형 탈모까지 오고 있다"며 "생사람 잡는 마녀사냥이다. 잔인하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사진=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는 박수홍의 장인어른과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박수홍의 장인어른은 "사랑하는 우리 딸이 지금까지…"라고 운을 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제 아내는 공황장애까지 갔다가 신경안정제 약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딸을 인격살인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않은 루머로 인해 (우리 가족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딸의) 얼굴까지 공개해 이윤 창출에 쓰는 행위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딸을 가진 부모로서 제2, 제3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며 "그래도 딸이 박서방과 결혼을 잘 했구나 싶다. 아빠로 딸의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그런 평범함이 행복인 것 같다"고 박수홍에게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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