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장 착공식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는 이날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아산 이차전지원형캔사업장 예상 조감도/사진= 동원시스템즈
이와 관련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이 5800억원을 투자해 테슬라 납품용 '4680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신설하고 내년 하반기 업계 첫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삼성SDI 역시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지름 46㎜)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이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엠케이씨(MKC)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발행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시장 수요는 2030년 150억셀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결정하면서 리비안, 루시드 모터스 등 전기차 스타트업과 볼보,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