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하락한 2305.4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5.96포인트(-2.14%) 하락한 729.48로 장을 마쳤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공급망 차질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근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가 정점을 통과할 조짐을 보인다는 걸 들었다. 해당 지수는 핵심 PCE(개인소비지출) 물가를 3개월 선행하는 관계를 갖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망 차질 레벨은 높은 수준이나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신흥국의 공급망 압력이 더 높지만 중국을 제외한 한국, 대만으로의 압력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분별한 투자 금물…이익 가시성 높은 기업과 배당주 주목!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순환적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낙폭 과대 업종을 무분별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향후 이익 가시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철저히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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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 현대건설 (33,250원 ▲850 +2.62%), KB금융 (63,700원 ▼300 -0.47%), 카카오 (48,600원 ▼500 -1.02%), 기아 (110,400원 ▼1,800 -1.60%), LIG넥스원 (162,300원 ▲4,200 +2.66%), LG에너지솔루션 (367,000원 ▼10,000 -2.65%), BGF리테일 (128,900원 ▲3,300 +2.63%) 등을, 하나증권은 삼성전기 (142,900원 ▼3,800 -2.59%), 엘앤에프 (150,600원 ▲2,200 +1.4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8,800원 ▼2,100 -3.45%), CJ제일제당 (335,000원 ▲3,000 +0.90%),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 대웅제약 (107,500원 ▼1,700 -1.56%), 신한지주 (41,750원 ▼150 -0.36%), POSCO홀딩스 (386,500원 ▼3,500 -0.90%), 한국가스공사 (24,800원 ▼650 -2.55%), 백산 (13,340원 ▼260 -1.91%)을 하반기 유망기업으로 꼽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도주 전략은 경기환경 대응과 인플레이션 압력 우회가 가능하고 불황에 강한 주식을 찾는 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 헷지, 낙폭과대 주가 메리트, 중립 이상의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투자 대안으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정유, 철강, 방산, 통신 업종을 꼽을 수 있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철저히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주를 제외한 고배당주 투자가 매력적인 시점이라고 했다. 금융주는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채권금리 하락세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 하반기 중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서고 3000선에 근접할수록 현금비중을 확대하고 고배당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안도랠리 구간에서의 지수 등락은 불가피하겠으나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하며 코스피가 2차 하락국면에 도달하면 고배당주의 상대강도는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동부건설 (4,900원 ▼60 -1.21%), KT (33,300원 ▼350 -1.04%), 풍산홀딩스 (29,150원 ▼200 -0.68%), SK가스 (152,700원 ▲100 +0.07%) 등 전통 방어주와 함께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기아 (110,400원 ▼1,800 -1.60%),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등을 주목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