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코로나 회복력 순위' 최초·최종 1위 韓…'방역 우수국' 대만은?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7.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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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국이 세계 코로나19(COVID-19) 회복력 순위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는 시점에서 볼 때 일련의 대처를 가장 잘했다는 뜻이다. 이번 발표는 블룸버그가 마지막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은 지난달 6위에서 5단계 상승해 1위(80.9점)를 기록했다.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부문에서도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제활동 재개 부문에선 비행량 증감률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가 좋아졌다.

2위 아랍에미리트(80.7점), 3위 아일랜드(80.5점), 4위 노르웨이(80.1점),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79.8점), 6위 덴마크(79점), 7위 캐나다(78.8점), 8위 네덜란드(78.6점), 9위 호주(78.1점), 10위 튀르키예(77.3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옆 나라 일본은 30위(71.4점), 미국은 36위(69.4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은 51위(54.7점), 코로나19 초기 '방역 우수국'으로 평가받던 대만은 52위 (54점) 등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53위(52.2점)으로 꼴찌에 처했다.

이번 집계는 블룸버그의 마지막 발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존하게 돼 1년 8개월간 지속해 온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세계 주요 국가 53곳을 대상으로 매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평가해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 △경제활동 재개 △삶의 질 등 3개 부문을 총 11개 지표로 세분화해 각국이 팬데믹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했는지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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