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배터리 공장 투자 '전면 재검토'…3거래일 연속 약세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7.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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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배터리 공장 투자 '전면 재검토'…3거래일 연속 약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이 장 초반 나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3.37%) 내린 3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북미시장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독자공장을 건설하는 건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었다.

이날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추기도 했다.



삼성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52만으로 하향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66억원(전 분기 대비 -20%)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컨센서스(261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서도 자동차 전지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예정된 6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는 996만주로 총 주식 수 대비 4.3% 수준인데 이는 1개월 및 3개월(총 주식 수 대비 0.7% 및 0.8%) 보호예수 물량 해제보다 훨씬 커 단기 수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도 "7월이 실적과 수급 관점에서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 투자심리는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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