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7월 '저점'으로 점차 ↑…목표주가 57만→52만원 -삼성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7.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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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7월 '저점'으로 점차 ↑…목표주가 57만→52만원 -삼성證


삼성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375,500원 ▼9,500 -2.47%)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실적 하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52만으로 낮췄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066억원(전 분기 대비 -20%)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컨센서스(261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서도 자동차 전지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원료가 상승분에 대한 판가 전가 영역은 2분기보다 3분기 및 4분기에 보다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 재검토 소식과 관련해선 LG에너지솔루션의 높아진 협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 재검토 뉴스 보도 후 성장성 훼손 우려로 주가는 이틀간 10% 하락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인상된 원가를 판가에 전가하거나 투자비 절감할 수 있는 생산설비 신설을 추구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선제적 수주 확보보다는 수익성 확보를 포석에 둔 전략 변화로 그만큼 선도 업체로서 협상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또 "오는 27일 예정된 6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는 996만주로 총 주식 수 대비 4.3% 수준인데 이는 1개월 및 3개월(총 주식 수 대비 0.7% 및 0.8%) 보호예수 물량 해제보다 훨씬 커 단기 수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도 "7월이 실적과 수급 관점에서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 투자심리는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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