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 /사진=머니투데이 DB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30일 '남주혁과 고등학교 같은 반 동창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이 남주혁과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저희 반에서 그 누구도 빵셔틀을 시키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남주혁이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배우 남주혁이 지난 2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A씨는 "(남주혁 학폭 관련) 기사들을 읽어 보니 위의 사실들을 악의적으로 각색해 제보했다고 생각된다"며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저조차도 말을 안 하고 그냥 넘어가면, 저 또한 방관자에 불과할 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반박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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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제보한 의도가 악의적이고 불순하다"며 "제가 직접 느끼고 본 남주혁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게 옳은 일인 것 같다. 저는 여기까지만 작성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이와 함께 A씨는 남주혁이 졸업한 수일고등학교의 졸업장 사진을 첨부했다. 자신이 남주혁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동창임을 인증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남주혁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인증한 졸업장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들은 남주혁이 학창 시절에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스마트폰을 가져가 마음대로 사용했고, 원하지 않는 '스파링'(Sparring)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관련 내용을 배우(남주혁)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지난 24일 첫 번째로 학폭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와 최초 보도 매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