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갈등' 김희재 콘서트 재개?…"개런티 5회분 선지급 완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6.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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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 /사진=뉴스1가수 김희재. /사진=뉴스1


가수 김희재 전국 투어 기획사 '모코.ent'가 김희재 측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콘서트 개런티 5회분 선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0일 모코.ent는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앤엠 측과의 문재 해결과 소통을 위해 나머지 아티스트의 선지급 개런티 5회분을 오늘 자로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에 대해 스카이앤엠 측과 불필요한 공방전은 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아티스트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김희재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충실하고 싶다. 이번 콘서트는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카이앤엠 측에서 이번 콘서트 무효를 일방적으로 결정 및 주장할 순 없다. 공연 무효라는 단어를 쓴 부분은 단어 선택으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지급으로 스카이앤엠 측에서는 총 8회의 공연 개런티를 선지급 받은 만큼, 계약상 의무 이행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사진=김희재 단독 콘서트 포스터/사진=김희재 단독 콘서트 포스터
앞서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 관련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

스카이앤엠은 이번 콘서트의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 출연료를 모코.ent가 가수(김희재)에게 선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기획사 측이 납기일까지 해당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3일 모코.ent에 내용증명을 보내 미지급 출연료 지급 이행을 요청했지만, 지난 27일까지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모코.ent 측은 "김희재 측이 아티스트 본인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임에도, 준비 과정에서 단 한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공연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고, 12일째 연락 두절 상태였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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