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더 빠진다? "지금은 여기에 주목할 때"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22.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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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이어]는 2030 밀레니얼의 경제적 자유와 주체적인 삶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더 빠진다? "지금은 여기에 주목할 때"




금리인상 우려에 증시 주도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시장 반등을 기대하며 사모으는 게 답인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현금을 들고 신중하게 지켜보는 게 좋을지,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2030 밀레니얼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와 함께 증시 향방과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염 이사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증시 향방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지금 시장이 어디쯤 와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미래를 대비한 주식투자를 해 나갈 것을 권했다. 투자엔 신중해야겠지만 '공포'에 휩싸여 시장을 떠날 때가 아니라 오히려 투자 기회를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는 이야기다.

"투자자들의 공포지수가 높을 때가 바로 투자 적기"


Q. 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떨어지는 증시, 진단을 한다면?
A. 바닥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른다. 투자의 대가 하워드 막스가 <투자에 대한 생각>이라는 책에서 한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투자 심리의 시계추는 '환희'와 '공포' 사이를 오간다. 작년엔 환희에 가까웠다가 지금은 공포 수준에 와 있다. 지금이 바닥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더 빠질수도 있지만 공포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지금은 주식시장에서 도망칠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붙어있어야 할 때라고 본다.



Q. 작년에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특히 약세다, 앞으로는?
A. 기술성장주, 구글,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 가장 큰 요인이 금리인상이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자산가격이 급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 때 급성장한 온라인 관련 기업들이 계속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 향후 물가상승세가 다소 꺾여서 금리인상이 멈추고 코로나 리오프닝이 안정화되면 실적이 탄탄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빠질대로 빠진 삼성전자, 역사적으로 굉장히 저렴한 수준"


Q. 악재만 가득한 시장, 호재는 없나?
A. 지금 악재가 압도적으로 많고 비관적인 뉴스만 많은 시기인 것은 사실이다. 금리인상, 물가상승 때문에 1970년대와 유사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중국 셧다운, 유가 급등이 그런 우려를 부추기는 것 같다. 다만 이런 악재들을 시장 가격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을 하고 있다.

Q. 지금 더 사느냐, 더 빠질지 모르니 현금을 보유하느냐, 어떤 선택이 옳을까?
A. 지금 매수하더라도 추가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주식투자는 정답이 없고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의 경우 현 주가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싼 수준이기 때문에 매수한다 하더라도 큰 손해를 보지는 않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어떤 종목이든 현 주가가 악재를 모두 반영하고 있는지, 기업 가치 대비 얼마나 저렴한 수준인지, 미래 전망이 좋은 종목인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


염 이사가 꼽는 눈여겨봐야 할 시장 변수와 유망한 종목 선별하는 법 등 인터뷰는 유튜브 싱글파이어 영상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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