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선관위 '김승희 고발'에 "즉각 지명철회해야"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22.06.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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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수사 의뢰한 데 대해 "즉각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부적격 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선관위가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며 "(윤 대통령의) 인사 무능을 하루 빨리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확인·조사 후 이달 28일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



신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렌터카 보증금 1857만원과 배우자의 차량 보험금 34만5900원에 대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사용한 것으로 시인하고 중앙선관위에 반납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더 이상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범죄 혐의자로 수사 대상자"라며 "윤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시스템의 미흡함을 국민께 사죄하고 유능하고 도덕적인 후보를 다시 선임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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