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제안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1982년 준공된 신림 미성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에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2010년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될 당시 법적 상한 용적률은 280%여서, 278.51%가 적용됐다. 여기에 전면도로에 따른 높이제한 규제도 받았다. 이에 따라 세대수는 기존 280가구에서 재건축 이후 353가구로 73가구 늘어나는 데 그쳐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에는 중대형 평형 위주였는데 소형 평형을 대폭 늘린 점도 사업성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 2010년 당시 정비계획안에서는 전용 84㎡ 이상 세대수가 전체의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에 수정된 정비계획안에는 전용 39·59㎡이 60%를 차지한다.
신림 미성은 2004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이후 16년 만인 2020년 10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 최종 지정고시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