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희곡의 발견 공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로베르 르빠쥬(Robert Lepage)의 '오타강의 일곱지류',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매달린 집', 와즈디 무아와르(Wajdi Mouawad)의 '연안지대'가 김정(경기도극단 상임연출), 김풍연, 이준우의 연출 속에 무대에 오른다.
'매달린 집'은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수상한 이준우 연출이 근친상간의 폐쇄된 가족, 동성애 커플이 이룬 가족, 외부인이 함께하는 가족 등을 다룬다. 혈연관계보다 사랑을 통해 더욱 유대가 끈끈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열린 가족의 개념에 대해 고찰한다.
이번 낭독공연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후원으로 캐나다의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 캐나다 사회의 이야기를 반영하고 있는 희곡 작품을 추천 받아 경기도극단이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무대다.
이에 앞서 경기도극단은 30일 오후 3시 주한캐나다대사관에 관계자를 초청해 3편의 희곡을 20분씩 선보이는 낭독공연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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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극단 관계자는 "내년에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캐나다 대표 작가의 작품을 경기도극단이 소개해 다채로운 연극 장르의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