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코로나19 후유증, 기억력 많이 떨어져…심각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6.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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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현경/사진제공=MBC배우 엄현경/사진제공=MBC


배우 엄현경이 코로나19 확진 후 기억력이 감퇴되는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선 넘는 초대석' 코너에는 엄현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DJ 장성규는 "지난 4월5일 종영한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엄현경 씨가 열연하셨는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역할명을 기억 못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지난 18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엄현경은 자신이 열연한 '두 번째 남편'의 역할명 '봉선화'를 한참 생각한 끝에야 떠올렸고, 앞서 촬영한 KBS2 드라마 '비밀의 남자' 배역 이름 역시 "한씨였다"고만 대답했다.



이에 대해 엄현경은 "제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건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역할명을 꼭 물어보실 것 같아서 '봉선화'를 검색하고 나왔다"고 말했고, DJ 장성규는 "본인 캐릭터 이름을 검색했냐"며 "기억력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다.

엄현경은 '두 번째 남편'의 분당시청률 11.4%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엄현경은 "너무 좋아해 주셨다. 어머님들이 좋아해 주시면 정말 잘 된 거 아니냐. 어머님들께 인기가 많아서 너무 행복했다. 기분 너무 좋다. 식당 가면 서비스도 많이 주신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엄현경이 열연한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엄현경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주인공 봉선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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