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청 중심 평가제도는 확대되는 기술형입찰을 고려, 발주청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심의제도다. 설계심의위원회 구성은 현행 발주청 소속직원 50%·외부위원 20%·중심위 활용 30% 안팎에서 발주청 직원 100%로 비율로 바뀐다.
국토부는 관련 업계와 수요자 중심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 물가 변동 불확실성에 취약한 제도, 불공정한 관행을 발굴하는 등 수요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형입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병수 국토교통부 기술혁신과장은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기술형입찰 제도개선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관행이나 현 상황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