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우블·윰세2·환혼'까지…스튜디오드래곤, '매수' 의견 -흥국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6.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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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우블·윰세2·환혼'까지…스튜디오드래곤, '매수' 의견 -흥국證


흥국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 (42,150원 ▲600 +1.44%)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29일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등 대작 중심의 제작·편성이 1분기 8편에 비해 2분기 13편으로 크게 증가했고, 디즈니플러스향 구작 판매에 따른 효과가 수반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575억원(+48.5%, 이하 전년 대비), 예상 영업이익은 266억원(+92.9%)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연초 계획됐던 신규 제작 목표인 32편 이상의 작품 공급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의 캡티브 채널향 편성 이외에도 티빙(6), 넷플릭스(2~3), 디즈니플러스(2), 애플TV(1), 기타 글로벌 OTT(2+) 등 오리지널 작품의 공급 또한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작품별로는 "애플TV향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는 스카이댄스(Skydance)와의 공동제작으로 하반기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시즌2~3가 진행되면서 관련 인센티브 추가되며 마진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6일부터 방영된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디즈니플러스와 동시방영되는 첫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tvn에 편성된 '환혼'은 총 제작비 400억원 수준에 육박하는 대작으로 넷플릭스 동시방영이 진행 중이며 '유미의 세포들2' 등 티빙향 작품들 역시 예정대로 공급 중"이라며 "현재 180여개의 작품이 기획·제작·개발 중인데 공급 작품 수 증가와 제공 플랫폼 다변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넷플릭스의 가입자 역성장과 수익성 유지를 위한 감원 등에 따른 센티멘트 악화와 더불어 글로벌 매크로 변수의 불확실성 극대화로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제작 작품 수 증가, 수익성 개선, 플랫폼 다변화 등 우향한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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