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아내·다홍이 루머, 허위사실…유튜버 검찰 송치"[전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6.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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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사진=머니투데이 DB방송인 박수홍./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해 언급했던 유튜버 A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노 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A씨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A씨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박수홍의 아내가 과거 박수홍의 지인과 연인 관계였으며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과 마약도 같이 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고급 외제차와 용돈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박수홍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카드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박수홍의 아내와 지인이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을 입증했다.

또한 박수홍 측은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해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 끝에 A씨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 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다"며 허위 제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가 길고양이가 아닌 돈벌이를 위한 사업 수단으로 섭외한 것이라는 주장 역시 허위 사실임이 밝혀졌다고 했다.


박수홍 측은 "2019년 9월 28일 구조 당시 영상, 동물 병원 기록, 전문가의 증언 등 피의자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이어 "피의자 A씨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 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며 "이 점에 대해 선처 없이 응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3월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모씨가 수십 년 동안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재산 때문이 아니라 여자친구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횡령 의혹에 대해 부인했고, 이에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액은 소멸시효로 최근 10년 치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형과의 갈등이 불거진 후 박수홍은 자신의 과거 데이트 폭력, 반려묘 다홍, 배우자의 사생활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으로 고소했다.

다음은 박수홍 변호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A씨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A씨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습니다.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A씨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습니다.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 년의 긴 시간 동안 거짓 주장에 고통받으면서도 '어떠한 언론플레이 없이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지켜왔습니다. 그에 따른 수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8 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A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길고 철저한 경찰 조사 끝에 지난 27 일, 서울송파경찰서로부터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기소 의견 송치결정했다" 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은 통지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허위사실로 밝혀진 A씨(피의자)의 허위주장 中

1)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대표 유씨와 연인 사이였고,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마약도 같이하고 김다예는 몽드드 대표 유씨로부터 벤츠와 용돈을 받았으며,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친구임을 알면서도 만나서 결혼까지 하였다.

→김다예와 유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하였습니다. 즉,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위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습니다.

2)박수홍은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하여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고, 허위사실로 밝혀졌습니다.

3)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는 길고양이가 아니고 처음부터 돈벌이를 위해 사업의 수단으로 섭외하여 꾸민 일임에도, 돈벌이를 위하여 구조한 길고양이라고 하며 대중들을 속였다.

→2019년 9월 28일 구조 당시 영상, 동물 병원 기록, 전문가의 증언 등 피의자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피의자 A씨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점에 대하여 선처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A씨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하여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습니다. 박수홍은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오래 진행 중이었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성 루머로 도배되었고, 이미 계약됐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습니다. 이런 물적 손해 보다도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입니다. 하지만 공정한 수사 결과만이 피해자들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왔습니다.

아울러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하여 이 또한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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