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제작된 빈센(Hydrogenia) 수소선박이 시연 운행되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로드쇼에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의 ㈜메쥬 등 투자유치 희망 기업 10개사와 IMM인베스트먼트 등 28개 전문 투자기관이 참여해 투자유치 설명회(IR), 1대1 투자 상담회를 진행한다.
2부 행사인 1대1 투자 상담회에서는 행사에 참여하는 전문 투자기관 중 10개 기관이 투자자 관점에서 특구 참여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1대1 상담 방식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박정환 메쥬 대표는 "지방기업들은 개별적으로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선 서울로 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 전문기관에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알리고,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지역별 벤처투자 통계를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이 높게 나타나 지방소재 기업들의 투자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VC 협회와 협력해 특구 참여기업이 보다 많은 투자유치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의 규제자유특구는 제도 도입 3년차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29개가 지정됐고, 투자유치 2조5000억원, 일자리 2409개, 기업유치 237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