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권리반환 SAL200, 새 임상 파트너 찾는다"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6.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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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소반트, 그룹 내부사유 계약해지 요구
7월 초부터 데이터 이관, 계약금은 미반환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6,970원 ▲130 +1.90%) 대표는 권리가 반환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과 관련 "새로운 임상 파트너를 찾겠다"고 밝혔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권리반환 SAL200, 새 임상 파트너 찾는다"


윤 대표는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로이반트 자회사인 라이소반트가 2018년 기술수출한 SAL200에 대해 그룹 내부 사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해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인트론바이오는 SAL200 관련 모든 자료와 권리를 돌려받게 됐다. 단 라이소반트가 지급한 계약금 약 113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

윤 대표는 "SAL200은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신청 후 올해 1월 승인을 득했다"며 "연구자 미팅이 개최되고 27개의 임상시험기관 확보 등 실제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결정도 로이반트 그룹의 정책적인 결정으로 해석된다는 게 윤 대표의 얘기다.



윤 대표는 "라이소반트사는 최근 경제의 불확실성과 모회사 내부 사정으로 계약 해지가 결정된 데 대단히 안타깝다고 설명해왔다"며 "이에 그 대안으로 인트론바이오가 라이소반트사 임상 투자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를 문의해 왔으나 인트론바이오의 방향은 기술수출이기에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축적된 데이터 이관은 7월 초부터 이뤄진다. 양사를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 대표는 "전 세계 최초로 WHO로부터 신규 성분명 'TONABACASE'로 명명 받은 퍼스트인클라스(First-in-Class) 신약개발 도전이 멈추지 않도록 새로운 임상 파트너를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욱 공고해진 기술력을 활용하여 이번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또 한번의 기술이전과 최종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SAL200의 기술수출 이후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해 왔다"며 "이들의 진척도 제고 및 기술수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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