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약 16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이어 2분기 진행된 두 번째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수요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 대처하기 위해 체결됐다.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현재 미국 시장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만큼 램시마의 꾸준한 점유율 상승은 향후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베그젤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특허 합의도 완료한 상태로 유럽과 미국 내 허가가 완료되면 빠르게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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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공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전에 둔 품목이 추가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제품별 허가와 출시 지역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