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오버" 아이디스파워텔, 폰으로 쓰는 무전 서비스 출시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2.06.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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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파워텔이 출시한 피톡비즈 화면./사진제공=아이디스파워텔아이디스파워텔이 출시한 피톡비즈 화면./사진제공=아이디스파워텔


아이디스 (18,120원 ▲140 +0.78%)파워텔이 스마트폰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무전 서비스인 피톡비즈(PTalk-Biz)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톡비즈는 별도 무전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무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전히 공장이나 응급구조, 주차, 배달 등 세밀한 스마트폰 작동이 힘든 업무환경에선 여러 사람에게 음성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무전 서비스의 수요가 높다. 다만 기존 무전 서비스는 전용 단말이 필수라 스마트폰과 무전기를 같이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피톡비즈는 일반 스마트폰에 무전 기능을 탑재, 기존 무전기처럼 터치 한번에 무전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에도 항상 버튼이 노출되도록 설정하는 플로팅 모드로 무전기처럼 언제든 버튼을 눌러 무전통화를 할 수 있다. 아이디스파워텔은 피톡비즈 자체 앱은 물론 각 기업의 업무용 앱에 무전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피톡비즈 별도 API도 제공한다. 3만대 이상 가입자들에게는 1000원 대의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한다.

향후 아이디스파워텔은 최근 배달대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고와 피톡비즈를 이용한 라이더 안전배달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바로고 라이더들은 교통과 사고정보를 빠르게 무전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 기업인 '비글',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 '코코넛사일로' 등 무전서비스가 필요한 기업과의 사업 제휴를 추진 중이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현재 20만대 수준의 무전 가입자를 디지털 플랫폼 무전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 말까지 100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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