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실종된 조유나양 일가족이 살던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문 앞에는 법원 특별 우편 송달 안내장이 붙어있다. /사진=뉴스1
27일 뉴스1에 따르면 유나양이 거주하던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현관문에 '법원 특별우편 송달'을 안내하는 노란딱지가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경찰 수사과정에서 유나양 부모가 신용카드사 한 곳에서만 2700여 만원의 카드대금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에서 (조양 어머니인 이모씨에게) 2700만~2800만원 받을 것이 있다고 지급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완도=뉴스1) 정다움 기자 = 27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경찰이 최근 실종된 조모양 일가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2.6.27/뉴스1
한편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간 제주도에서 농촌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행방 파악에 나선 학교 측이 경찰에 아동실종 신고를 냈고, 경찰이 엿새 째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지난달 24일 전남 완도군의 한 숙박업소에 투숙한 정황을 확인하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이날부턴 수색 범위를 육상으로 넓혀 행방을 쫓고 있지만 차량 소재와 이동경로를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별다른 실마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